리틀팍스

만4살에 시작한 리틀팍스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동안 아이의 영어가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엄마인 저도 놀랍습니다.

영어학원 유치부에 보내야하나 몇 년을 고민했지만 금액적인 면이 부담되어 고민하던 차에 리틀팍스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저희 아이에게 정말 좋은 영어 선생님이 되어주고 있어요^^

리틀팍스로 일년만에 리딩까지 하게 된 만5살 저희 딸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합니다

리틀팍스를 시작해볼까 고민하는 친구들이나 이제 막 리틀팍스를 시작한 친구들이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1. 리틀팍스를 어떻게 시작했나요?

리틀팍스를 처음 시작하게된 계기는 아이의 요청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신데렐라 Cinderella] 무료 영상을 접하고 너무 재밌다며 무한반복해서 보았고 

그 다음엔 [서유기 Journey to the West] 무료 영상에 빠져들어서 보았어요.

높은 단계라 이해도 못하면서 그림만 보고 있는건 아닐까 우려했는데 무료 영상 끝나자마자 뒷 편이 너무 궁금하다고 당장 보여달라고 해서 리틀팍스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 저희 아이의 영어 수준은 딱 3단계 [신데렐라]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영상이 재미있으니 리틀팍스 가입하자마자 무려 5단계인 [서유기] 108편을 두번 반복해서 보았고 잘 때도 음원을 틀어달라고 해서 자장가 삼아 들으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참고 : 음원 다운로드 됩니다!)

다음은 4단계인 [로켓걸]에 빠져서 200편이 넘는 영상을 매일매일 열심히 보더니 

로켓걸 흉내를 내기 시작합니다. 

시계도 만들고 옷이랑 망토, 머리띠까지 코디해서 'Whiz-hoo'를 외치며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버드앤킵]같은 낮은 단계 영상부터 차근차근 노출해줬으면 영어기초 쌓기에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아이의 취향을 존중해주기로 해서 리틀팍스 안에서는 원하는 영상을 마음껏 보게 해주었습니다.

리틀팍스 영상은 교육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안심이 되었거든요.

리틀팍스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모든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게 구성 또는 각색되어 있으니 아이가 새로운 이야기들에 더 깊이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매주 새로운 이야기가 나와서 아이가 기대하며 한주를 보내는 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되어요!

요즘은 로켓걸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오는 수요일을 일주일 내내 기다립니다^^

2. 리틀팍스로 어떻게 리딩이 가능한가요?

 좋아하는 영상에 푹 빠져 몇 개월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프린터블북을 프린트해서 잠자리 동화로 한권씩 읽어주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 : 영상을 책으로 만들 수 있는 프린터블북이 pdf파일로 있어요)

그래서 쉬운 단계 중에 제일 많이 시청했던 신데렐라 책을 처음으로 뽑아봤어요. 

그런데 세상에나 제가 읽어주기도 전에 아이가 책을 혼자 줄줄 읽는 겁니다.

그 때 전 제 딸이 천재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근데 알고 보니 내용을 다 외워서 읽고 있더라고요 ^^;

그래서 다음에는 로켓걸 에피소드 중에 좋아하는 걸 뽑아줬더니 이것도 또 줄줄 다 읽는 거였어요.

아무리 외워서 읽는다지만 파닉스를 따로 배운 적도 없는데 단어 하나 빼먹지도 않고 책을 다 읽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모르는 단어를 파닉스 배우면서 뜻을 외우면서 읽어나가는 리딩도 좋겠지만, 

이미 다 아는 내용을 눈으로 훑으면서 단어를 익힐 수 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히 리딩연습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서 읽을 때마다 무한 칭찬을 해줬더니 신나서 더 읽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하루 아침에 4단계 영상의 책을 읽게 되었어요! (*참고 : 로켓걸은 AR 3정도)

아이가 영어를 읽을 수 있다는 걸 안 뒤로는 자막기능을 켜서 영상과 자막을 함께 노출시켜 주었어요. 

소리와 단어를 매칭시키는 연습을 하면 리딩에 더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덕분에 지금은 AR2점대 리더스책을 즐겁게 읽는 수준이에요!

* 리틀팍스 동화책 *

리틀팍스 영상을 프린트해서 책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동화책으로 판매되고 있는 시리즈들도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서유기는 책을 구매해서 읽고 있는데 큐알코드가 있어서 바로바로 들을 수도 있고 예쁜 카드와 워크북까지 함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아요^^ 

* 파닉스 영상 추천 *

리틀팍스에도 파닉스 영상이 여러 종류 있어요.

그 중에서 [Letter Teams]을 좋아했는데 알파벳들이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걸어가는걸 따라하길 좋아했어요. 

아직도 어떤 알파벳 두개가 만나면 왜 그런 소리가 나는지 춤추고 노래부르면서 저한테 종종 알려줘요^^

이 파닉스 영상만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는 것 같진 않지만 도움은 많이 된 것은 확실해서 추천드려요!

3. 리틀팍스를 보기만 하는데 영어 실력이 느나요?

'startled'

이 단어를 아시나요?

부끄럽지만 저는 서른일곱살이 될 때까지 몰랐던 단어입니다.

[로켓걸's 저니투더웨스트] 에피소드 중 하나를 프린트해서 책을 만들다가

Startled, 로 시작하는 문장 하나를 보게 되었어요.

전 제가 모르는 단어는 아이도 당연히 모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startled는 읽을 줄도 몰랐고 대충start와 비슷하게 생겼으니 시작한다는 뜻인가? 라며 혼자 생각하고 있었죠

그래서 혼자 중얼거리며 이건 어떻게 읽는거지?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서 아이가 startled 이건 '깜짝 놀랐다는 말이야' 이러는 겁니다.

속으로 그 뜻이 아닐거라 혼자 생각하면서 단어를 검색해보고는 정말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그 단어의 뜻을 너무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한번도 한글 뜻과 영어단어를 매칭해서 학습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냥 영상을 보고 자기가 뜻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companion, demon 이런 단어들도 저는 몰랐던 단어들인데 서유기 시리즈 내내 나오니 이런 단어들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면서 보는게 신기했어요.

아이가 영상을 보며 즐기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영어를 습득하고 있었던 겁니다.

4. 글을 마치며..

리틀팍스에는 영상마다 퀴즈, 단어장, 스타워즈 게임, 크로스워드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또 분기마다 Class신청을 해서 착실히 학습하면 상장도 받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와 같이 어린 친구들은 학습이나 미션 수행이 조금은 힘들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말고 천천히 시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너무 애쓰지 않고 영어 영상을 꾸준히 보는 것만으로도 영어습득의 효과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리틀팍스를 신청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이 친구의 엄마가 영어교육으로 고민하고 있어서 리틀팍스를 추천해줬어요. 하지만 그 아이 엄마는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아이를 학원에 맡기고 싶어했고 일 년이 지난 뒤에도 어느 학원이 좋을지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영어성장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리틀팍스를 시작했고 지금은 즐겁게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일 년 전 바로 시작하지 못했던 걸 조금은 아쉬워하면서 말이죠.

오래 고민하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일년 뒤엔 오늘의 결정을 스스로 칭찬하게 될 것입니다.

언니오빠들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지 못해서 더 많은 활용법을 조언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